고혈압 예방물질 양파에서 추출 성공 !
- 작성일
- 2008.03.24 11:34
- 등록자
- 농OO
- 조회수
- 2900
쿼세틴 물질 분리 장면
고혈압 예방물질 양파에서 추출 성공 !
양파의 부가가치 창출과 대량생산 기술 확보
농산물 수입개방에 따라 기능성 천연 물질의 해외 지적 소유권이 강화됨으로써, 국내 건강 기능성 관련 산업의 국제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도 주산작물인 양파에서 고혈압 예방물질인 쿼세틴을 추출해 내는 기술이 개발 되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과 기능성연구팀(팀장 남승희)은 양파, 마늘 등 전남 주산작목 24종으로 부터 기능성물질을 분석한 결과 캡사이신, 리코펜 등 항산화물질을 분리했으며 양파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고혈압 예방 및 치료제로 쓰이는 쿼세틴을 추출 했다.
기존의 쿼세틴 추출기술은 고가의 장비를 이용하여 수 주간 분석을 필요로 하여 비용이 많이 드는데 비해, 새로 개발된 추출기술은 최소 비용으로 단기간에 쿼세틴을 추출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추출한 쿼세틴은 강력한 항산화작용으로 혈관벽의 손상을 막아 동맥경화나 심근경색 등을 예방하고 혈관의 확장과 수축을 원활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는데 실험결과 구강 암세포 생장을 35%나 억제하는 효과가 확인 되었다.
지금까지 양파의 소비는 생식, 양파즙 , 양파식초 , 양파음료 등이었으나 앞으로 고혈압 예방 물질인 쿼세틴을 직접 첨가한 새로운 가공제품 개발로 높은 부가가치가 기대된다.
지금까지는 쿼세틴 성분을 수입에 의존해 왔으나 이제는 국내에서 생산 함으로써 연간 400억원의 고혈압 치료제의 수입 대체효과뿐 아니라 FTA 대응 건강기능성 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와 함께 농가 소득증대에도 크게 이바지 할 수 있게 되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김정근 생물자원연구과장은 양파를 이용한 기능성 성분 추출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실용화 함으로서 양파 소비확대를 통한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전라남도농업기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