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벼 줄무늬잎마름병 방제 총력
- 작성일
- 2009.06.11 10:25
- 등록자
- 농OO
- 조회수
- 2780
제목 : 전남도, 벼 줄무늬잎마름병 방제 총력
【친환경농업과】286-6340
출처 : 전남도청뉴스(2009. 6. 10)
-신안 등 서해안에 애멸구 대량 관찰…생물약 방제 등 적극 권장-
전라남도는 최근 신안, 진도, 영광 등 벼논에서 벼 줄무늬잎마름병을 전염시키는 애멸구가 대량으로 관찰됨에 따라 생물약 방제를 적극 권장하는 등 예방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벼 줄무늬잎마름병은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는 병으로 애멸구에 의해 전염이 되며 최근 농촌진흥청은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예년에 비해 애멸구가 공중포충망에 대량 채집됐다고 발표했다.
지역별로 전남도내에서는 신안이 805마리로 가장 많았고 진도 155마리, 영광 150마리 순이다. 타 지역에서는 충남 태안 963마리, 서천 919마리, 전북 부안 597마리가 각각 채집됐다.
이는 지난해 15~25마리가 채집된 것과 비교할 때 월등히 많은 양이다.
이처럼 애멸구가 서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대량 채집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이는 국내 월동 개체군이 아니라 중국으로부터 날아온 비래개체군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어린모 시기에 초기 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보고 각 시군별로 지역방제협의회를 갖고 신속히 방제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26억3천만원의 병해충 방제비를 지원해 해남, 신안 등 지난해 대량 발생한 지역을 중심으로 모내기 전 사전예방을 실시토록 했다.
사전 예방 실천 방안은 1모작 논의 경우 사전 방제처리를 하지 않은 지역은 모내기 후 10~15일이 지나면 본답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2모작은 이양 당일 묘판에 적용약제를 살포한 후에 모내기를 하고 유기농 및 무농약 등 친환경농업 실천단지에서는 방제효과가 높은 생물약을 사용하면 된다.
윤성호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벼 줄무늬잎마름병은 일단 발생하면 회복되지 않는 병으로 피해가 심할 경우 수확이 불가능하다”며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농업인은 물론 관련 공직자들이 사전 예방활동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해남 1,808㏊, 신안 1,550㏊, 진도 1,020㏊, 강진 280㏊, 완도 24㏊ 등 서남해안지역 4천721㏊에서 벼 줄무늬잎마름병이 발생했다. 이는 도내 전체 벼 재배면적의 2.5%에 해당한다.
출처> 전라남도농업기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