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인증제'신뢰가 생명
- 작성일
- 2009.06.11 10:24
- 등록자
- 농OO
- 조회수
- 2839
제목 :‘친환경인증제’신뢰가 생명
출처 : 농민신문(2009. 6. 10)
한국농업 희망찾기 2009 집중기획-친환경농산물 소비자에 믿음줘야 미래있다
지난해 말 검찰 조사결과 일부 인증기관들이 부실인증으로 무더기 적발돼 농업인과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검찰 수사결과 적발된 인증기관은 심사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아예 심사를 하지 않고 엉터리로 인증을 내준 것으로 밝혀져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에 대해 일부 농업인단체는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민간 인증을 없애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현재 친환경농산물을 인증해주는 민간기관은 51개에 달한다. 소비자들이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민간기관의 인증 외에는 달리 신뢰할 만한 정보를 얻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인증의 부실은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으로 이어져 농업인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따라서 개방화 시대에 친환경농업이 우리 농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서는 민간 인증기관에 대한 철저한 감독과 사후관리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절실한 과제다.
이를 위해 인증기관에 대한 지정기준을 강화하는 한편 인증심사를 잘못했을 경우의 처벌기준을 강화하고 지도 및 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편 지난해 친환경 인증면적은 17만4,107㏊로 전체 농경지 175만8,795㏊의 9.9%에 달했으며, 생산량은 이미 11%를 넘어섰다.
친환경농업이 미래 한국농업의 한 축을 지탱하는 성장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신뢰의 위기’를 지혜롭게 헤쳐나가는 정책의 전환이 무엇보다 중요한 실정이다.
윤덕한 기자 dkny@nongmin.com
출처> 전라남도농업기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