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자리 없는 벼농사 시대가 펼쳐진다.
- 작성일
- 2010.05.24 09:20
- 등록자
- 농OO
- 조회수
- 1941
못자리 없는 벼농사 시대가 펼쳐진다.
- 새로 개발된 무논점파 직파기술 연시회 개최
- 노동력 18%, 생산비 8% 절감
- 쓰러짐, 쌀 품질, 수량 등 기계모내기와 차이 없어
볍씨파종, 못자리 설치 등 모를 기르는 노력이 필요없는 새로운 무논점파 직파기술이 개발 보급되어 농촌 노동력 노령화에 대처하고 쌀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써레질 후 물이 없는 상태의 논에 3cm 깊이로 골을 파면서 싹틔운 볍씨를 7~10알씩 모아서 모내기와 같이 일정 간격으로 바로 파종하는“새로운 무논점파 직파재배 연시회”를 지난 5월 20일 담양군 대전면 중옥리에서 쌀 전업농가와 지도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날 시연된 「무논점파 직파재배기술」은 농촌진흥청에서 3년여의 연구 와 현장 실증시험을 통하여 그동안 기존의 직파기술에서 문제가 되어왔던 입모 불균일과 수량감소, 잡초 발생, 벼 쓰러짐 등의 문제점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실용화 기술로 쌀 품질과 수량성이 기계모내기와 큰 차이가 없고 오히려 못자리 설치과정을 생략하는데 따른 노동력을 18%까지 줄일 수 있고 생산비 또한 8%가 절감되어 우리 쌀의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볍씨를 바로 논에 파종하는 무논점파기계는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승용이앙기에다 파종기를 부착하여 활용할 수 있으며, 1회 작업 시 8줄이 동시에 파종되어 10분이면 10a 논을 파종할 수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김을배 기술지원과장은 지난 해 전남 장흥과 해남에서 시범실시 한 결과 인근 기계모내기에 비해 ha당 557천원의 생산비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어 식부면적의 10%인 18,000ha면적에 확대 추진할 경우 약 100억원의 생산비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 시범단지를 연차적으로 확대 육성하고, 인근지역으로 확대 보급하여 생산비를 줄이면서 고품질 쌀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의 :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기술지원과 박용철 061-330-2773
출처>전라남도농업기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