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C보도특집 현장보고 2002 무파동
- 작성일
- 2002.05.02 12:49
- 등록자
- KOO
- 조회수
- 2516
방송일시: 5.4(토) 밤 10:55
KBC보도특집『현장보고 2002 무 파동』
올 봄 불어닥친 무 파동 사태의 원인을 진단하고
해법을 함께 생각해보는 보도특집 『현장보고 2002 무 파동』(취재,연출:천명범기자.영상취재 박도민기자)이 5월 4일(토요일) 밤 10시 55분부터 60분간 방송된다.
파동의 발단은 지난 1월 말 모 일간지에 발표된 '깍두기와
동치미를 많이 먹으면 위암발병률을 높인다'는 한 대학교수의 연구논문.
논문이 발표되자마자 무 소비량이 급격히 줄어들어 사상초유의
무값 폭락을 야기시켰다.
예년에 비해 가을 저장무 가격이 1/4 수준으로 뚝 떨어졌고 비교적 안전한 품목이었던 알타리무 가격의 동반폭락까지 불러와 무 농가가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
특히 국내 무 생산량의 30%를 차지하는 영암과 나주의
농가피해가 심해 적절한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8억원을 투자해 7억 2천만원 손해를 본 농민, 9천평을 재배해 단 한 개의 무도 팔지 못한 농민 등 현장에서 만난 농민들의
피해는 예상보다 심각했다.
공교롭게도 가을 저장무 본격적인 출하시기를 앞두고 발표된
논문으로 농민들은 피해가 더욱 심했다며 무밭을 갈아엎는
집단시위를 벌였다. 현재 전남북 무 농가가 산지폐기한 물량이 350억원 정도, 90년 1차 파동 때보다 약 2배가 많다.
급기야 농민들은 농림부와 해당 학교측에 농업재해로 인정해
적정한 피해보상을 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지만, 사태는 쉽게 끝날 것 같지 않다.
KBC보도특집『현장보고 2002 무 파동』은 올 봄 무 파동을
통해 해마다 되풀이되는 농산물 파동사태의 원인과 대안을
제시해봄으로써 우리 농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함께
모색해보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