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교통 이동일 버스기사님을 칭찬합니다^.^♡
- 작성일
- 2005.05.25 03:30
- 등록자
- 김OO
- 조회수
- 1685
저는, 삭금에서 관산으로 학교를 다니는 한 고등학생입니다^.^
기숙사 생활을 해 토요일과 월요일 빼곤 버스를 잘 이용하진 않지만,
그래도 가끔 버스를 타다 보면 불친절한 기사님들도 많으신데 유난히 제 기억에
남는 이동일 버스기사 아저씨가 생각나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ㅎㅎㅎ!
항상 밝게 웃으시며 나이 드신 할머니 할아버지를 반기며 다 앉으실 때 까지
기다렸다가 출발 하시는 모습, 다른 버스 기사 아저씨들은 가끔가다 찡그리거나
사적인 일과 공적인 일을 구분 하지 못 하시고 괜히 죄없는 할머니들에게 욕 하면서
푸시는데 이 기사 아저씨는 항상 할머니들의 말동무가 되어 주시고 즐겁게 해 주십니다^^
이런거 볼때마다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얼마나 감사하던지^ㅡ^
무엇보다 버스기사라는게 어떻게 보면 별 볼일 없는 직업 일 수도 있는데
그 기사 아저씨는 자기 자신이 하시는 일에 즐거움을 가지고 하시는 것 같아서
볼 때 마다 정말 존경스럽고, 정말 대단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마구 듭니다.
이제 앞으로 1년 반만 있으면 저도 수능을 보고 이 나라의 중요한 한 사회인이 될 텐데
그 기사 아저씨를 보면 정말 나도 저렇게 즐거워 질 수 있는 직업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곤 합니다. 정말 열심히 하시는 모습 보기 좋아서 이렇게
칭찬의 글을 남깁니다. 오늘 버스 타면서 그 기사아저씨가 운전하시는 버스길래.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그런데 오늘 그 기사아저씨의 말씀을 듣고 또 한번 그 기사아저씨께
또 한 가지를 배워서 또 하나를 알게 되서 무지 좋았습니다^^
그 기사아저씨가 하시는 말씀이,
"저기 학생들하고 군인들은 내 말에 주목 좀 해줘. 버스 탈 때 주머니에 손 넣고 타지
말아 줬으면 좋겠어. 예의가 있는 거야. 내가 돈을 받고 운전하는 사람이지만 그런거 볼 때마다
주머니에서 마지못해 돈을 꺼내는 것 같아서 나는 돈을 위해 일 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좋지 않아." 라는 말을 듣고 얼마나 마음에 와 닿던지^ㅡ^+
정말정말 이동일 버스기사님, 좋은신 분 같아요! 이런 버스 기사 아저씨들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동일 버스기사 아저씨 항상항상 감사하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