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장흥에서 유명하다는 매생이국을 접해보기 위해 갔더랬습니다. 매생이를 판매하는 곳을 몰라 군청에 들렀다 김초란씨를 만났는데 보통 안내데스크에 계신 분들은 안내책자나 팜플렛, 리플렛을 주고 읽어보라지만, 김초란씨는 설명을 자세히 해 주시더군요.더구나 거금 2000원이나 한다는 보자기지도를 선물로 주시면서 안내를 해 주시는데 감사했습니다. 정말 다른 지도보다 그 보자기에 그려진 모습이 찾기 쉽게 되어있었습니다. 초란씨의 설명과 그 지도를 보면서 단 한번에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거기다 매생이국철이 아닌지라 먹어보기 힘들거라면서 매생이국을 판매하는 곳을 이리저리 알아봐주시더군요. 결국 먹어보진 못했지만 내저마을에 가서 매생이는 살 수 있었습니다. 현지맛은 아니겠지만, 배운대로 끓여 먹었네요. 감사해요 김초란씨. 덕분에 장흥이 초행길임에도 불구하고 낯설지가 않았고 장흥에 대한 기억이 좋게만 남아있네요. 결혼했다고 해서 놀랬어요.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