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 물건 구입후기
- 작성일
- 2018.09.05 13:15
- 등록자
- 임OO
- 조회수
- 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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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향이 장흥이어서 자주 토요시장에 들릅니다. 시장 상인들끼리의 자정노력으로 가격이나 물건이 믿을 수 있다고 들었고 수 년동안 그렇게 믿고 다녔습니다. 지난 토요일(9/1)에도 벌초하러가느라 가족들 먹을거리를 준비하러 시장에 갔습니다. 처음에 사장 아랫쪽 표고 아저씨 옆에 양파를 파는 할머니가 있어서 양파 2천원어치만 사고 싶다했더니 오천원 어치를 사라고했습니다 . 두세개만 필요했지만 남으면 집에 가져가도되니까 담겨있는 한바구니 가격을 물었더니 만오천을 달라고... 품질도 그닥 좋은건 아니었고 대략 오~육천원정도되는 양이었는데~ 황당했습니다. 조금 위쪽으로 올라오는데 바닥에 내려놓지 않고 자루에 담긴채 되를놓고 올벼쌀을 파는 할머니가 있어서 햅쌀인지 직접 농사지은건지 물어보니 그렇다해서 7천원에 한되사고, 나머지 야채 과일 고기등등을 사고 벌초도 잘하고 다음날 집에 왔습니다. 올벼쌀은 사온날 바로 냉장에 넣어뒀다 아이스백에 넣어와서 집에서도 냉장보관을 했는데...4일 낮에 생각이 나서 추석에 쓸분량을 덜어놓고 한입 털어넣었는데 맛이 이상하더라구요. 고소한 맛이 아니고 묵은 맛이 나서 살펴보니 좀이 난 쌀이었습니다 . 제가 올벼쌀을 좋아해서 항상 현장에서 먹어보고 사는데 그날은 시간이 많이 없어서 그냥 샀는데 그게 실수였습니다. 너무 너무 실망스러웠고 지금도 속이 많이 상해서 고민끝에 이 글을 올립니다. 저뿐만아니라 다른사람들도 가격도 품질도 믿고 살 수 있는 시장 만들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