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인이 꼭 알아야 할 치과질환 세가지 "아하 그렇구나!"
- 작성일
- 2011.12.02 10:57
- 등록자
- 담OO
- 조회수
- 981
아하 그렇구나!
당뇨인이 꼭 알아야 할 치과질환 세가지
<치주질환 . 충치 . 치경부마보증>
이번 겨울은 유난히 길고 몹시도 춥다. 온 몸이 웅크러들고 활동이 자유롭지 않다. 평소 고질적인 병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는 반갑지 않은 계절이 겨울일 것이다.
잘 먹고 운동하는 것이 병을 이기는 첫걸음인데 특히나 올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추운 날이 계속 된 혹독한 겨울이었기 때문이다.
겨울이 무서운 사람들 중 하나는 바로 치과 질환 환자들이다. 잇몸은 찬 것이 닿으면 멀쩡하다가도 시리ㅣ게 마련이고 괜히 잇몸이 뻥 뚫린 것 같거나 이에 바람이 든 것같은 느낌이 들 수 있기 때문이다. 추운 계절은 물론이고 365일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 치아 건강인데 특히 당뇨를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치아 변화에 깊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자칫 혈당이 불안정하면 치과질환이 합병증으로 나타날 수 있기 떄문이다.
낮은 기온이나 차가운 바람 때문에 이가 시린 것도 사실이지만 날씨보다는 치주질환이나 충치, 치경부마모증 등이 원인인 경우가 더 많다. 그러므로 증상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치과에서 검진을 받아봐야 한다.
시린 이의 가장 큰 원인은 잇몸이나 치주에 염증이 생기는 치주질환이다. 치주질환의 초기단계는 치은염으로 염증이 잇몸에만 국한돼 있으며 이가 시리거나 잇몸이 붓고 양치질할 때 피가 나기도 한다. 이 때는 올바른 칫솔질만으로도 치료되거나 스케일링, 약물치료 등으로 손쉬운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염증이 악화돼 치조골과 치주인대가 파괴되는 치주염으로 진행된 경우 잇몸치료를 따로 받아야 하며 치아를 상실하게 돼 임플란트가 필요할 수도 있다. 따라서 치아가 시린 증상이 반복해 나타나거나 잇몸에 피가 나는 증상이 동반되면 반드시 치과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치주질환
성인의 상당수가 겪고 있는 치주질환은 풍치라고도 하는데, 병의 정도에따라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나뉜다. 치은염은 잇몸에 증상이 국한된 정도이고 잇몸뼈까지 침범된 경우는 치주염이라고 한다.
잇몸과 치아 사이에는 v자 모양의 틈이 있는데, 이 홈의 잇몸 선 아래 부분을 박테리아가 공격하여 조직이 손상되며 치우낭이 되는데 치주낭의 깊이가 깊어지면 치주인대에 염증이 생겨 골소실이 일어난다.
이것을 치주질환이라고 하는데 나이가 많을수록 증상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물론 당뇨 환자에게는 더 흔하게 일어난다. 단백질, 비타민 등의 영양부족, 임신 흡연, 후천성면역결핍증등도 원인이다.
보통 잇몸이 빨갛게 붓고 피가 느는데 초기에는 올바른 칫솔질 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되지만 염증이 진행되면 입냅새가 나고, 고름이 나오면 치아가 흔들리게 된다. 그대로 진행되면 치주염이 동반되어 평상시에도 아프게 된다. 갑자기 치아가 저절로 빠지기도 한다. 가장 기본이 되는 치료는 플라크와 치석을 없애는 것이다. 심한 경우 약물을 이용해 통증 부위에 직접 바르기도 한다. 잇몸뼈까지 증상이 진행된 경우 스케일링이나 치주수술로 해결해야 한다.
30~40대에 발생하는 만성 치주염의 경우 진행 속도가 느리고 치료 경과가 좋지만 20대의 치주염은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르고 골소실로 진행할 확률이 커지므로 초반에 치료를 해야한다.
▶충치(치아우식증)
우리가 섭취하는 설탕이나 전분 증이 입안의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되면 산 성분이 생기고 치아의 법랑질이 손상된다. 법랑질은 치아를 보호하는 막 같은 것으로 치아의 머리 부분에 있는 상아질을 보호하는 유백색의 반투명하고 단단한 물질을 말한다. 흔히 에나멜질이라고도 부른다.
이렇게 입 안의 세군에 의해 법랑질이 손상되는 것을 충치(치아 우식증)라고 한다. 우리가 음식물을 섭취할 때 입안에는 음식 찌꺼기가 남게 된다. 치아 표면에 생성된 세균막인 플라크가 설탕이나 전분을 분해하면서 산을 만들어내어 법랑질을 공격하는 것이다.
충치가 법랑질만 침범하면 통증을 거의 느끼지 못하지만 상아질 경계까지 침범하면서 시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것이 점차 진행되어 상아질까지 파고들면 차고 뜨거운 것에 민감해지고 음식을 씹을 때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치주까지 진행되면 뜨거운 것에 통증을 느끼나 오히려 차가운 것에는 통증이 완화된다. 하지만 가만히 있어도 아프게 되어 진통제도 듣지 않을 정도가, 마지막 단계로 치수가 괴사되면 통증이 극심해지고 엑스레이상에 치아 뿌리가 상한 것이 발견된다. 충치의 치료는 다양한 재료로 치아를 감싸 보호하는 것으로 하게 된다. 충치는 방치하면 그 부위가 한 없이 넓어지고 치료도 복잡해진다. 증상이 심각해지면 신경치료로 고통 받을 수 있다. 치아가 파괴되면 기둥을 세우거나 발치하기도 한다.
당류가 많이 함유된 음식과 음료수, 입안에서 당류로 변할 수 있는 음식, 입안에서 쉽게 씻겨 나가지 않는 음식 등의 섭추를 자제하는 것이 옝방의 최선책이다. 섬유소가 많이 함유된 야채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은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요구르트 등 유산균 발효유는 산도가 높아 충치를 쉽게 일르킨다. 불소 치약이나 불소용액으로 가글하는 것도 좋다. 칫솔질 외에도 치실이나 치간 칫솔로 치아 인접면을 청소하고 정기검진 및 스케일링 등으로 평소 치아를 잘 관리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당뇨 환자는 혈당을 잘 조절해야 잇몸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
▶치경부마모증
치아화 잇몸이 맞닿는 치아경부가 v자 모양으로 닳아 시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치경부마모증이라고 하는데 마모력이 강한 치약을 사용하거나 옆으로만 칫솔질을 너무 세게 할 경우 생실 수 있다. 또, 넘어지거나 부덪히는 등 의도하지 않게 이가 부리저는 사고를 당할 경우 부러진 치아를 그대로 방치해 이가 시린 통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사고로 금이 간 부위에 치약이아 치솔모가 들어가면 점점 파이고 신경까지 영향을 받게 된다.
40~50대 성인에게 주로 많이 나타나는 치경부마모증은 치아의 가장 약한 부위인 치아 목부위가 마모되는 증상인데 치아가 깨져나가고, 패인 부분은 양치가 잘 안되어 충치가 잘 생긴다. 치아의 가장 약한 치아 목 부위가 만성적으로 힘을 받으면서 조금씩 파여나가는 것이다.
치경부란 치아의 머리 부분과 뿌리 부분의 연결부위를 말하는데 치경부 마모증은 이 뿌리를 덮고 있던 백악줄이라는 조적이 칫솔질 등에 의해 심각하게 금이 가거나 마모되어 이 뿌리가 드러나게 되고 드러난 부위는 온도자극에 민감하게 되는 증상을 말한다. 치경부마모증이 생기면 차아의 감각을 느끼는 통로인 상아세관이 갱방되면서 약한 자극에도 신경이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찬물이나 찬바람에 이가 시린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뜨거운 음식이나 차가운 음식이 치아에 닿아도 이가 시리고 아프다, 치경부마모증 초기에는 레진(치아색이나 나는 재료로 닿은 부위를 떼워 외부자극을 차단시키는 치료)으로 간단하게 패인 부분을 메울 수 있지만 계혹 잘못된 칫솔질을 하면 치아경부가 점점 더 패여 심한 통증이 동반되며 염증이 신경으로 전이되면 시경치료 후 치아 전채룰 씌우는 크라운이나 올세라믹 치료를 해야 할지도 모른다.
씹는 힘에 의해서도 레진이 떨어져 나가거나 콜라, 커피, 흡연 등으로 착색이 되기도 해 경계부가 까맣게 되어 재채료를 해야 할 수도 있다.
근본적으로 잘못된 칫솔질이나 그릇된 치아관리를 고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정기적인 치과 검진 으로 조기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