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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령진성

작성일
2021.02.19 11:33
등록자
안경혜
조회수
1092
회령진성은 만호가 다스리던 수군진이다.
회령진성에서 바라본 장흥 들녘.
회령진성역사공원을 상징하는 조형물 ‘회령숭상’.

명량대첩의 역사가 시작된 그곳

회령진성은 조선 성종 21년에 왜구를 소탕하기 위해 축조된 성입니다. 이순신 장군이 이끈 명량대첩의 위대한 승리가 회령진성에서 시작됐는데요, 원균이 칠천량해전에서 패하자 경상우수사였던 배설은 부서진 배 12척을 끌고 피신합니다. 다시 삼도수군통제사로 복직한 이순신 장군이 배설에게서 판옥선 12척을 인수해 수리한 곳이 바로 이곳 회령진성이죠. 회령진성에서 조선 수군을 재건하고 역사적인 승리의 기틀을 마련한 셈입니다.

회령진성이 있는 회령진성역사공원으로 들어서면 12척의 판옥선을 형상화 석조물이 시선을 끕니다. 거대한 벽면에 회령진성의 옛 모습과 명량대첩의 한 장면을 부조로 새긴 작품도 인상적이지요. 조금 더 오르면 회령진성이 모습을 드러내는데요, 현재는 600m 남짓한 석성만이 남아 있어요. 성안에는 이순신 장군을 기리기 위해 심었다는 수령 250년 된 팽나무가 당당한 모습으로 서 있답니다.

회령진성은 회진포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전망 포인트이기도 한데요, 성벽 위에 서면 회진포 앞바다의 아름다운 풍광이 한눈에 담깁니다. 이곳에서 풍전등화 같았던 위기의 조선을 걱정했을 이순신 장군의 마음을 가늠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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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업데이트
2024.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