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건강관리
- 작성일
- 2006.07.13 13:53
- 등록자
- 황OO
- 조회수
- 7860
본격적인장마철이 시작되고 무더위에다 습도마저 높아 후텁지근하고
주변 환경도 눅눅해져 불쾌지수가 올라가게 마련이다.
이시기에는 식중독과 전염병 등 각종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져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 식중독 조심
고온다습 할수록 식중독 세균이 잘 자란다. 기상청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정청과 함께 99년 7.1일부터 식중독지수를 예보하고 있다. 식중독지수는 온도조건 위주로 설정하였는데 주의사항은 아래 표와 같다
표1. 식중독 지수
지수범위 주 의 사 항
86이상 3~4시간 내 부패. 음식물취급 극히 주의 식중독 위험
50 ~ 85 4~6시간 내 부패. 음식물취급 극히 주의 식중독 경고
35 ~ 50 6~11시간 내 식중독발생우려 식중독 주의
10 ~ 35 식중독발생 우려, 음식물 취급 주의
식중독은 세균이나 기생충에 오염된 음식을 먹은 뒤 설사 복통 구토 등 증세를 나타내는 것이다.
장마철에 나타나는 식중독은 포도상구균에 의한 것이 가장 많은데 대부분 증세가 하루 이내에 사라진다.
포도상구균 식중독은 30분간 끊여도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음식이 약간이라도 상한 느낌이 들면 먹어서는 안 된다. 특히 어린이들이 잘 먹는 아이스크림, 치즈, 우유들에서는 세균이 잘 자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살모넬라 식중독은 변질되거나 오염된 우유, 달걀, 닭고기 등을 먹었을 때 특히 많이 발생한다. 잠복기는 보통, 6~72시간정도, 복통과 설사, 구토, 고열의 증세를 보인다.
0-157균은 오염된 햄버거나 우유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이 이 균에 취약해 양로원과 유치원, 초등학교 등에서 잘 감염된다.
특히 해수온도가 올라가는 여름철에는 비브리오패혈증 빈발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도 주의가 요구된다. 회나 굴 등 해산물을 날것으로 먹었을 때 발열, 사지통증, 부종(특히 하지), 피부병변, 복통, 호흡곤란 등 증상을 나타내며 간질환자, 알코올중독, 만성질환자, 노약자에게 특히 해롭다.
전염병이나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음식을 반드시 끓여먹고 조리한 음식물을 오랴 보관하지 않도록 한다. 특히 자녀가 용변을 보거나 밖에 나갔다 왔을 때, 음식을 먹기 전에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 수인성전염병 대비
장마철 대표적인 유행성 전염병은 장티푸스로 보균자의 대소변으로부터 나온 균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먹었을 때 주로 발생한다.
장마철에는 침수지역에서 특히 많이 발생하며 전염성이 강해 즉각 격리해야 한다. 고열과 두통을 동반한 설사를 하며 방치하면 사망 할 수도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변을 본 뒤 손을 잘 씻고 물은 약수나 정수기물 대신에 보리차, 옥수수차, 녹차 등을 끊여서 마시는 것이 좋다.
일본 뇌염은 15세 미만의 어린이들이 주로 감염된다. 작은빨간모기가 활동하는 7~9월에 주로 많이 발생한다. 특히 장마가 끝나자마자 이 모기가 많이 생기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뇌염의 90%는 증상이 아예 없거나 두통과 가벼운 열이 나는 것으로 끝나지만 나머지 10%는 고열과 두통, 혼수상태 등의 증상을 보인다. 특히 일본 뇌염은 예방주사를 맞아도
1개월이 지나야 면역이 생기므로 방심해서는 안 된다.
곰팡이 관리 장마철에는 집안 곳곳에 기생하는 곰팡이들로 골치를 앓는다. 곰팡이는 그 자체보다 번식할 때 공기 중에 퍼지는 포자가 위험하다. 포자는 매우 미세하여 우리 호흡기로 흡입되어 각종 기관지염, 알레르기 ,천식 등의 원인이 된다. 어린이의 경우 기관지 자극에 의해 잔기침을 하게 된다. 뿐 만이니라 곰팡이를 제거하기 위한 화학약품들도 인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또한 피부가 습한 상태로 장기간 있게 되기 때문에 세균번식에 좋은 조건이 될 소지가 있다. 그래서 무좀이 재발하기 쉽다. 땀이 많이 나고 공기 유통이 잘 되지 않아 무좀균인 피부사상균의 활동이 완성해지기 때문이다. 항진균제를 바르고 심하면 무좀약을 복용한다. 물집은 터뜨리지 말아야 한다.
■ 정신건강도 중요
장마철에는 흐린 날이 계속되면서 괜히 우울해지는 경우도 많다.
우울증의 전형적인 증상은 극도의 우울감, 흥미상실이나. 체중감소, 수면장애, 죄책감 등이다. 눈이 쉽게 피로하고 어깨 걸림이나 긴장성 두통을 자주 호소하는 사람, 농담을 들어도 반응이 없는 사람. 자주 짜증을 부리고 업무적인 마찰을 자주 겪는 사람, 점심시간에도 혼자 식사람 등은 우울증이 아닌지 한번쯤 의심해 봐야 한다.
장마철에 심해지는 우울증에는 일정 정도의 광선을 쬐는 치료가 도움이 된다. 집안이나 사무실에서 도 가급적 해가 많이 드는 창가에 앉고 실내조명을 밝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
< 장마철 건강관리 십계명>
1. 영양가 높은 식사로 충분한 영양섭취를 한다.
2.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3. 음식물과 물은 반드시 끓여 먹는다.
4. 손과 몸을 자주 씻어 청결을 유지 한다.
5. 정기적인 운동으로 체력을 단련 한다.
6. 적절한 냉방 온도를 유지 한다.
7. 실내 환기를 하루 두 차례 이상 한다.
8. 난방과 청소 등으로 실내 곰팡이를 제거 한다.
9. 매사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10. 장마철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