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한우 친환경 축산물 생산 기술교육 가져

= 봉독(蜂毒)을 이용한 항생제 대체 기술 등 연시교육 개최 =

 장흥군농업기술센터는 전남농업기술원의 지원을 받아 8월 21일 장흥군 안양면 해창리 소재 한우농장에서 축산농가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우 친환경 축산물 생산 기술교육을 가졌다.

 이날 교육은 농촌진흥청 가축유전자시험장 김영근 박사를 비롯한 전문강사를 초청하여 최근 한미 FTA에 대응하기 위하여 한우 고급육 생산 및 사양관리 기술과 친환경 축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방법으로 벌침을 직접 가축에게 주입, 항생제 사용을 대체하는 연시회를 개최하여 참석한 농가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교육장소로 활용된 한우농장은 김영중씨 등 3농가가 한지역에서 집단적으로 610두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데, 특히 장흥군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한 가축방역생력화 시범사업장으로 선정되어 금년 5월 농장입구에 차량소독기를 설치하여 사료운반차량을 비롯한 농장으로 출입하는 모든 차량에 분무소독을 함으로써 질병유입을 최대한 차단하고 있으며, 시범농가 각 축사마다 이동식 고압분무기를 배치, 수시로 축사내외부에 소독을 실시하여 가축질병 발생을 현저히 줄여나가고 있는 우수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한편 이번 교육에 참석한 송기범(43세, 장흥읍 삼산리)씨에 따르면 한미 FTA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천연물질인 봉독을 최대한 이용하여 가축치료를 위한 항생제 사용을 최대한 억제하는 신기술을 익혔던 유익한 교육이었다는 소감을 피력하였다.

  또한 이영민 장흥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인사말을 통하여 최근 세계무역시장의 개방화로 국내 축산물은 더욱 국제경쟁력의 강화가 요구되는 시점에서 이루어진 이번 교육은 친환경적 사양기술을 보급하는데 초점을 두었다고 말하며, 오늘 교육은 한우 전업농가가 눈에 뛰게 많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져 장흥군의 축산발전의 전망이 매우 밝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자료문의 : 장흥군농업기술센터 경영축산담당 제해신, 061-860-0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