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 복지부는 순수 장기 기증자들의 A/S기간 보장하라!
- 작성일
- 2011.11.27 13:54
- 등록자
- 권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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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 복지부는 순수 장기 기증자들의 A/S기간 보장하라!
저는, 2000년 12월 7일 사랑의 장기 기증 운동본부를 통하여...
서울 한양대학병원에서 생면부지의 사람에게 [신장]을 순수 기증 수술하였고,
2003년 6월 12일에는 국립 장기 이식센타 : KONOS를 통하여...
서울 아산병원에서 생면부지의 사람에게 [간]을 순수 기증수술한 사람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지난 6월 중순경, 너무나 피로하고 몸이 안 좋아서 간 기증수술을 하였던 서을 아산병원 장기 이식센타에 전화를 했더니만...
너무나 황당한 이야기를 듣고 이렇게 필을 들게 되었습니다!
필자 : 서울 아산병원에서 간을 기증했던 사람인데, 요사이 피로감이 자주 오고
몸이 영 안 좋은 것 같아서 전화를 하는데요...
담당자 : 언제 기증을 하셨는데요?
필자 : 2003년 6월 12일 국립 장기 이식센타를 통하여 기증하였습니다.
담당자 : 그래요! 2003년 이라면 8년이나 지났기 때문에
개인이 검사비를 부담하셔야 합니다.
필자 : 예?... 아니, 신장은 기증한지가 11년이나 지났는데도
[신장] 검사를 받고 싶으면 언제든지
사랑의 장기 기증 운동본부를 통하여 검사를 할 수 있는데...
정부에서 주도한다는 국립 장기 이식센타에서 왜 그런 제도가 없는가요?
담당자 : 아뭏던, 저희들 입장으로서는 법이 그러니 어쩔수가 없습니다!
순간!... [전자 제품] 생각이 스치는겁니다.
아니, 그러면 내가 [전자 제품] 보다도 못하단 말인가?
"뭐 주고 뺨 맞는다 "하던만은...
병원에 드러눕질 않아서 천만다행이지!...
만약에 아파서 드러누웠더라면, 무슨 창피였을까요?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순수 장기 기증자들을 이렇게 대우해도 괜찮겠습니까?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
잘못 태어나서 콩팥이 1개가 더 달렸었고, 간이 1개가 더 달려서 떼 주었다면... 두 말 하지도 않겠습니다!
여러분과 똑 같이 달렸던 귀중한 것을 기증하였는데, 법을 운운하며 순수 기증자들을 이상한 사람 취급하고 찬밥 신세를 만들어도 되겠습니까?
부모님이나 친지들이 아프면 친척이나 형제가 기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닌가요?
그러나, 그렇게도 할수 없으니...
피도 섞이지 않는 생면부지의 순수 기증자들이 기증한 것입니다!
그런데, 보건복지부는 순수 기증자들을 오히려 이상한 사람취급하고,
"니가 좋아서 한 것이니... 정부에서는 A/S 기간을 1년 밖에 두질 않는다"고 합니다.
사람의 앞일을 모르는 것인데...
그리고 전자제품도 아닌, 생명체를 가진 사람인데....
꼭 A/S 기간을 정한다면 ?
여러분이라면 장기 기증을 하겠습니까?
법이 이렇다면...
그동안은 장기기증 홍보대사가 되어서 장기 기증을 하자고 외쳤지만,
이제는 장기 기증 하자고 외치지 않겠습니다!~~
P.S : 조선일보 2011.10.01자 기사 참조.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9/30/2011093001108.html
노컷 뉴스 :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1978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