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길
- 작성일
- 2004.10.21 17:37
- 등록자
- 유종표
- 조회수
- 1610
1970년대 오일 쇼크 이후 에너지 다변화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어 온 원자력발전소는 19기가 운영되고 있으며 국내 소요에너지의 절반 정도를 담당하고 있다. 이같은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원전에 대한 국민의 인식은 그다지 너그러운 편은 못되는 것 같다. 최근 불거진 원전수거물 시설 유치를 둘러싼 갈등의 상반되는 의견들이 대표적 예다.
고유가 시대에 접어들면서 승용차 운행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이 많이 늘고 있다고 한다. 에너지 위기 상황이 곧 닥칠 것으로 보이는 이 시점에서 우리의 에너지 정책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때가 된 듯하다.
우리는 일상생활 내내 공기를 호흡하듯 많은 양의 방사능을 자연에서 공급받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다. 토양, 공기, 음식물에 방사능을 내는 물질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원자력발전은 에너지 안보차원의 중요한 국가 기간산업 및 생활 필수에너지의 원동력이다.
국제 유가급등 등의 위기 상황시 장기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점을 깊이 인식해야할 것이다. 따라서 40 % 대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원자력 에너지의 활용에 있어서 부족자원이 없는 상태에서 우리의 국민소득 2만불을 달성하는 제2의 도약 밑 걸음이 될 수 있도록 국민의 관심이 필요하다.
현재 한국의 원자력기술은 국제사회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바탕으로 해와 원전 건설에 참여 요청도 받고 있다는 것은 안전성과 운영관리의 선진 수준에 도달했다는 뜻으로 해석 될 수 있다.
이제는 원자력에너지 정책에 대해 극단적인 그룹의 의견보다는 국민 스스로 원자력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현실 속에서 느껴지는 유기함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