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수거물 바로알자
- 작성일
- 2004.10.28 09:23
- 등록자
- 박준형
- 조회수
- 1647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은 원자력의 이용과정에서 발생되는 옷, 장갑, 폐부품 등 중‧저준위 원전수거물 처분시설과 사용후연료 중간저장시설을 말한다. 반핵단체에서는 원전수거물과 관련하여 여러 가지 왜곡된 주장을 하고 있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 무엇보다 원전수거물은 반핵단체의 주장처럼 치명적인 방사선을 내뿜는 그런 시설이 아니다.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에서 나올 수 있는 방사선은 연간 0.01밀리시버트가 채 안된다. 자연 속 방사선량인 2.4밀리시버트에 비하면 제로에 가까운 무시할 수 있는 양이다. 플루토늄 1그램이면 100만 명이 암에 걸려 죽을 수 있다는 주장도 왜곡된 것이다.
원전수거물을 안전하게 처분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은 영국, 미국, 프랑스, 일본 등 전 세계 30여 개국 이상의 많은 나라에서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안전성이 입증된 시설이다.
사용후연료 중간저장시설이 핵 재처리시설이 된다는 주장도 거짓이다. 사용후연료 재처리 시설은 국제적으로 민감한 시설이기 때문에 건설이 쉽지도 않고, 또 건설과 운영에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우리나라로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또 만에 하나 건설이 가능하다고 해도 핵 재처리시설은 대규모의 화학공장으로서 넓은 부지와 풍부한 전력기반 등 입지조건이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위도와 같은 도서지역에는 건설할 수가 없다.
이와 같은 여러 가지 왜곡된 주장 때문에 많은 오해를 받고 있는 원전수거물 관리센터가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져 지역에서 환영받는 시설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