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현실과 원자력의 역할
- 작성일
- 2004.10.29 16:03
- 등록자
- 허일
-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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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현실과 원자력의 역할
화석에너지 사용으로 인한 지구온난화와 원전반대의 영향으로 재생(태양, 수력, 풍력)에너지에 대한 환상이 증가하고 있다. 과연 환경단체 및 반전단체에서 말하는 태양, 풍력에너지가 우리의 에너지원을 대체할 수 있는가?
지난 5월 14일 미국 New Orleans 에서 개최된 NEI(Nuclear Energy Institute) 회의에서 Rockefeller 대학의 인류환경을 위한 프로그램 책임자인 Jesse Ausubel은 재생에너지에 대한 지나친 기대는 환상이라고 했다.
미국의 경우를 보면 1980년부터 미 에너지 부(DOE)가 태양광에 60억불, 지열에 20억불, 풍력에 10억불을 쏟아 부었지만 수력을 제외한 재생에너지는 미국 전력의 약 2% 정도 밖에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가 재생에너지를 선호하는 것은 안전하고, 깨끗하며, 그리고 무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경제성, 효율성, 기술능력은 배제되어 있다.
먼저, 태양에너지는 기술력의 부족으로 효율성은 3% ~ 5%정도이다.
국내 원자력 발전소 100만 KW급을 태양광으로 대체하려면 여의도 10배 면적이 필요하며, 국내 19기의 원전을 모두 대체하려면 경상도 면적이상을 집열판으로 설치해야 한다고 한다.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풍력에너지는 집열판을 설치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원전 1기를 대체하기 위해서는 서울의 1/4에 해당하는 면적이 필요하다. 또한 풍력은 소음과 조류피해로 인해 환경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다.
수력에너지는 대규모 살림과 환경파괴 그리고 수증기 발생으로 인해
주변농가에 커다란 피해를 입히고 있다. 이 역시 지역주민과 환경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에 반해 원자력은
자원에 크게 의존하지 않는 기술집약적 에너지원이다. 자원이 없고 우수한 인력이 풍부한 우리나라로서는 크게 개발할 필요가 있는 에너지원이 바로 원자력이다. 국가 에너지 안보 확보차원에서는 더욱 절실하다.
지금과 같이 고유가시대에 우리경제가 이만큼 성장하고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원자력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우리는 부정할 수 없다.
환경 및 반원전단체는 원자력의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원자력이 최상의 Clean 에너지원은 아니다. 하지만 최상의 Clean 에너지원이 개발되기 까지는 계속해서 원자력을 개발해야 한다. 더불어 재생에너지에 대한 연구개발도 필요하다.
Ausubel은 『태양광 및 재생에너지에 대한 환상에도 불구하고 2000년도 미국에서 소비된 에너지의 1/90도 공급하지 못했으니, 더 이상 거짓과 잡신을 신격화하지 말자』며 재생에너지에 대한 환상을 버리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