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 기본입니다.
- 작성일
- 2001.08.16 20:40
- 등록자
- 박OO
- 조회수
- 1988
저는 월출산 자락에서 살고 있는
영암군 영암읍에 사는 디요
2001. 8. 15 강진군 마량면을 다녀오면서
저녁식사를 위해 강진읍에 도착해 보니
길도 생소하고(초행) 하여 선창에서 오다가
손님이 많이 모여 있는 식당으로 들어가기로
결정하고 "금강산"이라는 식당을 들리게 되었지요
삼겹살 2인분과 공기밥을 시켜 맞나게 먹고 난
기분은 상쾌하더군요
한 여름에 삼겹살은 불기운에 덥기만 하는 음식으로 느껴지는디
금강산은 금강삼이더군요(지가 삼을 좋아하는지라)
고기를 다 먹자 불을 재빠르게 빼주고,
4명이서 고기 2인분을 먹고 나니
아이스크림까지 권하는 서비스,
밝은 미소(전혀 그렇지 않을 듲한 인상이지만)에 더욱 감동,
일하는 아주머니들의 짜증없는 표정,
기타등등......
잠깐의 시간이었지만
마음이 기쁜 음식점인듯 하군요
월드컵을 개최하는 우리 국민의식이 이쯤은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금강산은 더욱 친절하기를 바라며
제가 느낀 친절이
그날만의 행운이 아니라면
제 아내가 말하는 것처럼 강진을 갈때마다
들리고 싶은 음식점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식당 아저씨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