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작전' 전격공개, 상대는 이인제!
- 작성일
- 2002.01.26 10:22
- 등록자
- 강OO
- 조회수
- 1642
이회창의 작전계획 전격 공개, 카운터파트너는 이인제!!
2001년 12월 23일자 모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이렇다.
「최근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에게 "2002 대선종합보고서"라는 문건이 전달됐다. 당내 핵심
전략부서에서 작성한 이 문건은 모두 60여쪽으로 그동안 대선관련 보고서들이 일부 사항에
국한되거나 시기별 대응전략 성격을 띤데 반해 최종 종합보고서의 양식을 갖추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하 보도내용 가감없이 발췌).
"문건의 가장 큰 특징은 이회창 총재의 카운터파트너로 민주당 이인제 고문보다 노무현
고문을 더 경계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회창 총재와 상대할 후보로 이인제, 다음으로 노
무현 고문을 꼽고 있다. 그러나 껄끄러운 상대로는 노무현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인제 고문은 경선불복이라는 태생적 한계와 반이인제 영남표 결집, '세대교체'이미지
부족 등이 약점으로 지적했다. 이인제 고문의 X파일은 별도 보고로 처리돼 있다. 문건
은 이인제 고문에 대해 사전 준비를 충분히 해온데다 충청권의 분점 등을 이유로 상대
하기 쉬운 후보로 저평가하고 있다".
"노무현 고문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나타내고 있다. 만일 여권의 경선구도가 후보간 연
대로 이어져 한화갑 고문이 당권을, 노무현 고문이 대권후보가 될 경우 영남권에서의
상승효과로 인해 이회창 총재를 위협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회창 총재의 약점인 세
대교체론도 노무현 고문의 강점으로 분석되고 있다".(이상 보도 원문 인용)
손자병법에「지피지기(知彼知己)면 百戰百勝(백전백승)」이라 했다. 우리는 이회창 진영의
전략을 확실히 파악했다. 그렇다면 민주당의 전략은 무엇인가? 당연히 노무현을 출전시켜야
한다. 이회창이 가장 경계하고 있고, 가장 껄끄럽다는 후보가 노무현 아닌가!! 그런데도 민
주당 특정계파와 소인배들이 이인제를 내보낼 음모를 꾸미고 있고, 호남에서조차 "이인제효
자론"을 들먹이고 있으니 환장할 일이다. 호남에서 이인제를 지지하는 것은 곧 이회창을 당
선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 뻔하다. 이 사실을 민주당은 똑바로 알아야 한다.
요즘 전주이씨 대동종약원(이환의, 한나라당)은 "이회창총재가 왕이 되려면 민주당에서 이인
제가 나와야 한다"고 홍보하고 있는 점, 조중동(朝鮮,中央,東亞)이 이인제를 띄우고 있는 점
은 우연이 아니다. 바로 민주당이 이인제를 선택토록 유도하여 이회창을 당선시키기 위한
작전인 것이다.
그렇다면 민주당은 누구를 본선에 보내야 이회창을 이길 수 있을까? 답은 나와 있다. 이회
창이 원하는 사람 내보내 죽 쑤어서 개줄 것인지, 아니면 정권을 재창출할 것인지를 심사숙
고하면 된다. 그런데 철학도, 소신도 없는 우리 고장의 일부 정치인들은 부끄럽게도 이인제
에게 줄서서 중책을 맡고 있다니 참으로 고약하고 한심한 일이다. 그들의 머리가 돈 것인지,
도대체 정체를 알 수 없다. 나는 그들에게 도민 앞에서 공개토론을 하자고 제의한다. 끝.
2002. 1. 25. 강동원 시리즈 3탄, (前 국민회의 중앙당 후원회 사무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