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청년들이여, 국경단에 참여합시다!
- 작성일
- 2002.01.27 15:24
- 등록자
- 경OO
- 조회수
- 1514
민주당이 인터넷 투표를 가미한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대통령 후보를 뽑기로 함에 따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한표'를 행사할 수 있게 됐다. 한국정치 역사상 처음으로 당원이 아닌 일반 국민에게 문이 열려있는 선거인단은 전체 7만명 중 3만5천명 규모로 구성된다.
◇ 선거인단 신청
2월16일부터 모집공고가 나가고, 시간·장소가 명시되며, 이에따라 응모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선거인단의 참여는 지구당을 직접 찾아가지 않고 우편, 팩시밀리, 인터넷, 심지어 전화로도 얼마든지 신청을 할 수 있다.
이렇게 모인 신청자 명단을 컴퓨터에 입력한 뒤, 무작위로 선거인단을 추첨하고, 16개 시·도의 인구 구성 비율에 맞게 배정된다. 당첨자 집으로는 선거공보물이 우편으로 배달되고, 곧이어 전화가 걸려온다. 당첨자가 당일 참가가 어렵다고 대답할 경우는 후 순위 당첨자에게로 기회가 넘어간다.
◇ 투 표
기표소에 들어가면 붓두껍 대신 컴퓨터 화면을 만나게 된다. 모니터에는 대선후보들의 얼굴과 함께 약력 소개와 안내방송이 나온다. 은행에서 돈을 찾듯이 방송에 따라 컴퓨터 화면에 손을 대는 `터치 스크린' 방식이다.
투표는 한 사람만 뽑는 것이 아니라, 출마한 후보 모두를 좋아하는 순서대로 지정해 주는 선호투표 방식이다. 투표가 끝나면, 그 자리에서 바로 개표결과가 공개된다.
◇ 인터넷 투표
선거법과 기술상의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시행한다. 투표장에 가기가 번거로우면 간단히 컴퓨터로 투표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엄밀히 말해 투표라기보다 `여론조사' 성격이 강하다.
그래도 인터넷 투표는 이번 경선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홈페이지에 들어가 등록만 하면 누구나 투표를 할 수 있고, 그 결과가 즉석에서 공개된다. 경선기간 내내 24시간 열려있는 공간이라, 네티즌들의 2.5% 지지도가 거꾸로 나머지 95% 선거인단의 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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