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여러분께 간곡히 호소합니다.
- 작성일
- 2002.02.21 15:04
- 등록자
- 국OO
- 조회수
- 1446
국민여러분께 간곡히 호소합니다
우리가 지금 숨쉬고 있는 이 땅은 공산주의 땅인지요?
이런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은 분명 공산주의는 아닌가 싶은데 그럼 어째서, 민주국가에서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근본적인 문제는 정책 입안자들의 무지와 아집에서 비롯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진정한 민주 국가라면 어찌하여 몇몇 사람들의 잘못된 생각이 국가의 장래를 좌지우지한단 말입니까. 어찌하여 기업 계열사들의 조그마한 불공정행위 조차도 용서하지 않고 처벌의 대상으로 삼는 현 정권이 국민을 상대로 불공정을 일삼는지!
그릇된 정책의 입안으로 전국토의 관광산업이 사장되고, 그 종사자들은 신음의 한숨을 내쉬는데, 현 정권은 지역이기라는 방패로 우리 모두를 매도하고, 선량한 우리의 아들, 딸들이 이란, 이라크 등이 배워간 것과 같이 일인 독재주의나 배우고, 우상숭배, 동상, 초상화, 붉은 구호 등을 구경하기를 평화정책으로서 내세우는 것인지, 도대체 누구를 위한 정책인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우린 우리의 아들, 딸들이 테러리스트가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완전한 평화의 땅이라고 생각되는 그 날까진 우리의 아들, 딸들을 과도기의 그 땅으로 보내서 희생양이 되게 할 순 없습니다.
또한, 정부는 원칙없는 대북정책에 앞서 헐벗고 굶주린 우리 국민부터 보살펴야 할 때라고 생각됩니다. 국민여러분도 피부로 느끼듯, 오늘날의 우리경제는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우리의 혈세가 우리를 겨냥하는 무기를 위해 쓰여지고 있을지도 모를 북한으로 금강산 관광을 지원하기 이전에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부터 입히고 먹일 수 있어야 대한민국 정부로서의 이름이 떳떳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전국적으로 초.충고의 16만여명의 결식학생과 그들보다도 더 많은 소년.소녀 가장, 134만 여명으로 추산되는 독거노인들이 바로우리의 이웃들입니다. 우리는 우리들의 힘을 모아 그들부터 지켜줄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정
부가 관광공사에 대하여 대출하는 900억원은 국민의 피땀어린 혈세입니다. 이 돈을 남북교류라는 미명하에 어느 특정기업이나 단체에게 지출될 수 없음을 천명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우리는 우리 모두의 힘을 모아 우리의 혈세를 지켜야 합니다. 북한을 도와주려거든 정당한 차관 공여를 해주면 될 것을 어느 나라에도 없는 불공정 행위를 국민을 상대로 하려는 정부를 국민모두가 협동하여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도록 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가 공산주의가 아닌, 민주주의 국가라는 것을 잘못된 정부 정책을 바로잡음으로써 모두에게 보여줄 수 있기를 국민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아무쪼록 지역이기로만 몰아 우리를 매도하려 하지 말고 작은 목소리가 모여 큰 함성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 주었으면 하고 국민여러분께 간곡히 호소합니다.
금강산 관광경비 지원 반대 투쟁위원회
*언론사 국민여론 조사 결과
ㆍ통일부 답변서 발취 관광지속에 대해 : 77%(중앙일보, 2002. 1. 1) - 찬성, 74%(한국경 제, 2001. 10.10) - 찬성
ㆍ조선일보 2002년 2월 3일자 발취
이산가족, 학생, 교사등의 금강산 관광경비 지원에 대해 :
69.5% - 반대, 5.2% - 중립, 25.3% - 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