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장흥
- 작성일
- 2002.07.28 02:35
- 등록자
- 임OO
- 조회수
- 1884
시원장흥
성가야 _ 자네도 알제
수문포바다는
산치자나무 건들고
부처뮈는 바람이
어느 방향으로부터 불어와도
가난한 불덩어리도 식히게
시원했제
회진포
색 늙은 파도는
바지락 살점들을 위하여
뻘 묵은 모래밭을
후리쓸고
그럴 때 마다 작은 선착장으로
반질반질 햇빛이
떠도는 시간마냥
기어들어
서늘하게
깨대 잤지
시간도 때를 벗기고
더위도 등목하는
평화리 고목나무아래서
누가 창 한대목을
불러야
시~이워오원~자~아~흐~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