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 시
- 작성일
- 2002.10.25 05:42
- 등록자
- 임OO
- 조회수
- 1685
이쁜시
임시현
머언 평화들에서
부르는 소리
들리 듯
못 견디게 이쁜
아지랑이 속으로
달려가도
소리의 임자는 없고
또 다시
얼마 안되는
인생이 부르는 소리
인생 그 얼마 안되는
햇수를 생각 해볼때
오늘 만난 이쁜 얼굴 보다
빠른 질풍일까
이쁜아지랑이가 피어오른다
고향의 숙녀
설고도 어지러운 사랑의 모습처럼
너릿너릿 피어오른다
장흥에서 피어 오르ㅡ는
이쁜 아지랑이는
장흥에 사는 이의 사랑의모습
이 가을에도
폴폴 날리는
이쁜 아지랑이를
호흡하며
내가슴엔
실냉이도 자라고
나팔꽃 진달래
송송이 자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