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벼슬을 내렸다는 천관산에
한달전부터 약속을 한채 시간보다 마음이 앞장을 선채
저희 일행 42명은 새벽부터 설치고 달려갔습니다


군청직원 양권식님이 마중나와 친절하게 안내를 하였고
결코 낯설지 않게 장흥을 편하게 보여주려 애쓴만큼
저희는 만족하며 산에 폭 빠져버렸습니다


이미 하얀옷 벗은 갸냘픈 억새가 바람에 휘이고
바삭이는 낙엽은 발길갈때마다 존재의 의미를 밝히는데
가을여행....우중산행은 한껏 멋을 부릴대로 부리고...


마침...토요시장이 열려 행사한마당에
멋진군수님과 고운보건소장님의 환대에
저희 일행은 까무러칠만큼의 추억을 또다시 그곳에 심게 되었고
주머니는 가볍게 두손은 무겁게 먹거리를 준비해왔습니다
질좋은 한우와 해산물...을 아주 싼값에 살 수 있는 좋은기회..


이삼일 지났지만
아직도 남아있는 천관의 여운....
그리고 오늘은 다시 한우를 더 사야겠다고 난리법석입니다
그래서 죄송하지만 양권식님께....주문부탁을 드립니다


휴일에도 불구하도
저희를 환영해주신...군수님..보건소장님
그리고 밤나무식재계획도 물리치고 하루내내 안내를 해주신 양권식님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리면서


활기차고 살기좋은
그래서 행복한 장흥군..화이팅....


- 남원시보건소 직원일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