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의 아름다움과 감사
- 작성일
- 2008.05.18 10:37
- 등록자
- 유OO
- 조회수
- 1086
칭찬이라기 보다는 . . 느낀 감동인데...
10~12일 연휴를 맞아 남편과 같이 남도 기행을 떠났던 사람입니다. 첫째날을 장흥에서 자기로 했었지요....서울에서 상당히 멀었어요. 정남진 답게 생각보다 멀었습니다. 그런데 저녁이 토요장터에서 삼합이었답니다. 한우, 버섯, 키조개라는 삼합(장흥에서는 이것을 삼합이라고 한답니다) 먹을 욕심에 ...
잘 정리된 탐진강(서울 한강보다도 더 잘 정리되었음 - 정말 깜짝 놀랐음)이 내려보이는 토요장터내에서 정신없이 먹었습니다.
처음 먹어본거 같아요.
그날 상선마을 에서 잠을 잤는데 아침 새소리에 눈을 떴고 나와서 물안개를 보았고 아름다운 마을을 돌아보면서 정말 감탄하였답니다. 제가 민박한 곳은 80이 넘은 할머니셨는데, 너무 건강하셨고, 잘 해주셨는데. 공기가 좋아서 그런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날 노월님(호인데 이름은 정확히?)이 얼마나 장흥에 대해 설명을 잘해주고, 좋다고 하던지 정말 장흥의 매력에 푹빠졌고, 다시 한번 아이들과 내려와야 할 것 같아요..
청정 장흥, 먹거리와 인심이 좋은 장흥..
장흥관광지도가 그려진 손수건과 남도 관광 책까지 받아왔습니다. 군수님이 주신 선물이라고 하더군요. 군수님 감사합니다. 사실 이런 사소한 것이 감동이 아닐까요 . . .
잊지 않고 한번더 찾아갈것입니다.
먹거리와 볼거리, 인심이 잘 조화된 장흥은 앞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서울에 있는 아이들도 이런 곳에서 며칠간 수련을 한다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고, 아주 좋은 추억으로 간질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관여하고 있는 성당에서 학생들 수련 모임을 이곳에서 갖으면 어떨까 생각이 들더군요.
아직도 눈에 선함니다. 장흥의 아침이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