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산면 어느 파출소에 계신...
- 작성일
- 2008.10.02 00:36
- 등록자
- 박OO
- 조회수
- 1026
안녕하세요^^
문득,, 아주 문득..
2001년도 있었던 일이 생각이 나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
(뜬금없죠??-_-;;)
때는 그러니까 제 대학 1학년 때였죠..
친구녀석 둘이랑 저랑(여자셋) 남도를 여행했던 그 해 여름..(청주출발)
중간에 장흥 관산면을 살짝 들렀는데요..
바다가 보이는 파출소.. 음,, 어딘지 정확히 이름은 기억이 안납니다..
무전여행인지라 돈도 없고,, 막무가내로 경찰서를 찾아가자는 계획어었는데
그 때 관산면에 있는 어느 파출소에 찾아갔습니다.
여행 첫날이라 날도 어둑해지고 밤바다가 꽤나 무서웠던..;
무작정 보이는 파출소로 들어가 여행중이니 가까운 이장님댁에서 하룻밤만 잘게요
했습죠..; 그 때 계신 아주아주 친절하신 경찰관 아저씨가 우리를 근처의 이장님댁으로
안내했고 우린 정말 편하게 하룻밤을 지냈죠.
다음날 고마운 마음에 경찰아찌께 인사하러 갔는데 여행중이던 우리가 측은했는지
다음 여행 목적지인 강진으로 태워주셨답니다(읍까지는 아니고 강진 도자기축제 했던곳..)
정말 친절하게 이것저것 설명해주신 그 경찰관 아저씨를 칭찬하고싶어서 이렇게 글 남겨요
사실 그 해 여행하고 돌아와서 바로 글을 남기려 했는데..ㅠㅠ
그 때 다른 지역에서 넘넘 친절하게 대해주신 분이 계셨기에 그 분 칭찬하느라..;;ㅋㅋ
여하튼,, 요즘 제가 여행기를 쓰고 있거든요
문득 관산면의 그 경찰관 아저씨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아후,, 성함도 모르고.. 여하튼 그 때 그 아저씨가 이 글을 보신다면
저희가 아직도 얘기 하며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여하튼 좋은 여행의 시작을 하게 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