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럽습니다.
- 작성일
- 2005.12.29 13:23
- 등록자
- 한OO
- 조회수
- 1957
저는 충주에서 양봉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12월 27일 장흥군 꿀벌 농업인이 저희 양봉장을 방문하였습니다. 저희 양봉장은 깊은 산중이고, 날씨 또한 추운관계로 길위의 눈이 녹지 않은 상항이여서 2주일전 부터 관내 버스의 운행이 중지된 실정이고 길이 너무 미끄러운지라 견학이 어려우리라 생각했는데 장흥농업 기술센터 제회신 담당 분과 꿀벌 사육농가 분들께서는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기꺼이 저희 양봉장을 찾아 주셨습니다.
인공수정과 꿀벌의 우수계통 선발에 대하여 배우고자 하시는 열의와 도와 드리고자 하시는 당담 분의 열의가 무엇보다도 저에게는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겨울이라서 수벌을 구할 수 없기에 직접적인 인공수정을 보여 드리지 못한 아쉬움과 시간상 많은 내용을 충분히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했습니다.
단지 내 직업이라서 하기 보다는 조금이니마 더 보탬을 주고자 하는 마음을 느끼면서 제회신 당담과 같은 분들이 계시기에 앞으로의 우리 농업도 전망이 보이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요즘 농촌이 어려운 현실에 처해 있는 실정이지만 이런 분이 많이 계시다면 결코 농촌이 어렵지만은 아니란 생각이 들고 이런 분이 있는 장흥이 부럽습니다. 앞으로 장흥의 큰 발전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