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매기 행사에 다녀와서..
- 작성일
- 2007.07.03 10:21
- 등록자
- 김OO
- 조회수
- 1657
토요일 오전 11시 광주에서 형님내외와 저희부부 이렇게 네명이서 함께 정남진 개매기축제장으로 출발했다. 놀토가 아니라서 아이들을 데려오지 못한게 무척 아쉬웠지만 오랜만에 형님내외랑 같이 해보는 시간을 가질수있어서 나름대로 즐거운 여행이었고 우리일행은 초행길이었지만 중간중간에 현수막 이정표가 잘준비되어 헤메지 않고 무사히 도착하였다.
들뜬마음으로 현장에 도착해보니 많은사람들이 다양한 채집망들을 들고 바다에서 물이 빠지기만 기다리며 마라톤 출발현장에 선 사람들처럼 삼삼오오 즐거움을 나누고 있었다
우리일행은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왔지만 행사준비를 잘해놓은 덕분에 현장에서 장화랑 쪽대를 준비하여 뻘밭으로 이동하였고 어쩔줄 몰라하는 우리에게 물이 조금더 빠지기를 기다리라는 어촌계 행사요원이 귀뜸을 해주었다.
그리고 조금있으니 카메라를 든 두분이 환한표정으로 우리에게 좋은 그림을 잡아준다며 친절하게 개매기행사에 관한 애기와 여러가지 상황들을 세세히 설명해주며 사진까지 멋지게 여러장을 찍어주며 다양한 포즈까지 잡아주었다. 휴일인데 쉬지도 못하고 관광객들을 위해서 봉사한다는게 쉬운일이 아닐텐데 맛집식당까지 자세히 알려주고 무더위에 좋은 그림을 잡기 위해 뻘밭을 분주하게 다니는 모습이 좋아보였다. 그리고는 그 사진을 보내주겠다며 전화번호까지 주었다.
이윽고 물이 빠지자 우리일행도 전어와 광어, 삐드락, 숭어등을 잡으로 다니면서 모처럼 신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적당히 잡아서 나오는데 뻘을 깨끗이 씻을수있도록 수도시설이 잘가춰져있어 편안게 씻은후 잡은 물고기를 어찌할까 고민하고있었더니 현장에서 포를 깨끗이 떠주는곳이있어 정말 맛있는 회를 푸짐하게 먹었다.
월요일 아침 제 메일을 열어보니 즐거웠던 토요일 기분을 다시 만끽할수있는 정말 좋은 사진이 도착하였다. 신리어촌계행사요원 할아버지도 갈증날거라며 맥주까지 주시고 특히 문화관광과 최근영님과 김진홍님 두분의 친절에 감사드립니다 *^^*
아울러 정남진 개매기행사에 참가하여 정말 즐겁고 유쾌한 추억을 배낭에 한아름 담아오며 다음번행사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가기로 결정했고 그 애기를 직원들에게 해주었더니 우리 직원들과 지인들까지 여러분이 참가하기로 하여 대규모로 원정단이 만들어질까 겁나네요 ㅎㅎ
그럼 행사요원과 관계자님들 수고많으셨구요 다음번에 또 뵙기로 하죠 *^^* 개매기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