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사색-김창석 용산면장님 축하드립니다.
- 작성일
- 2010.12.09 10:33
- 등록자
- 박OO
- 조회수
- 823
교정에 가득했던 은행잎과 프라타나스의 잎들이 땅으로 내려오고 앙상한 가지 사이로 내리쬐는 햇살마저도 춥게 느껴지는 12월입니다.
용산에서 만난 인연 뒤로하고 떠나온지도 3개월이 넘었습니다. 고개하나 넘어 왔는데 아직 이곳은 외지인의 양지는 아닙니다.
면장님!
우선 축하드립니다. 늦깎이 등단 말입니다.
면장님의 글솜씨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지만 이제 늦은 출발을 하시는 면장님의 문운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아침이면 일상처럼 장흥군 홈피를 찿습니다. 특히 신문스크랩은 반드시 살펴봅니다. 장흥군의 발전모습이 여기에 있기 때문입니다. 의욕적으로 군정을 살피시는 군수님의 모습은 언제나 봐도 존경의 대상입니다. 바로 여기에서 면장님을 뵙게 되었습니다. 면장님의 모습을 대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반가웠습니다. 건강하게 글을 쓰실 면장님을 모습을 상상하는 것도 즐거움입니다.
면장님!
아울러 1월의 공로연수 소식도 함께 접했습니다. 예견된 서운함이란게 이런 것이구나 했습니다. 어찌보면 건강한 모습으로 공직을 마치는 게 행복이려니 생각도 해봅니다.
항상 따스함으로 면민을 이끌어주시고 사랑으로 학교를 살펴주신 면장님의 크신 은혜 잊지못할 것입니다. 다음 주에는 축하 겸 인생이야기도 나눌 기회를 마련하겠습니다.
며칠 전 서울에서 있었던 시상식 참석 자리에서 "대물"이야기가 있었습니다.바로 제가 근무하는 학교의 근처에 곰탕 세트장이 있고 대한민국정남진물축제장 바로 그곳이 은어가 올라 올 가장 맑은 물이 흐르는 곳이라 했습니다.
면장님!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 저 역시 남은 기간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학교장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면장님처럼 영예로운 퇴직을 맞았으면 싶습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오. 장흥남에서 박영석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