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관 참 좋았습니다
- 작성일
- 2019.08.23 22:55
- 등록자
- 김OO
- 조회수
- 1044
장흥이 시댁이여서 자주 들리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아이들과 천문관을 가봤습니다.
18일 일요일 밤 아이들과 심심하던참에 장흥에 별을 볼수 있는 곳이 있다는 신랑말에 혹시나 하고 전화를 하니
밤11시까지 오면 된다고 하며 날씨도 좋아서 별이 잘보인다고 해서 부랴부랴 아이들을 대리고 천문관으로 갔습니다.
꼬불꼬불 산길을 달려 올라가니 많은 사람들이 관람을 끝내고 내려오더군요...
시간을 보니 11시가 막 넘어서 관람이 안되면 어쩌나하고 걱정하며 건물에 들어가니
직원분들께서 너무나 친절하니 반겨주시고 관람순서도 자세히 알려주시며 별관측 먼저 하면 된다면서
망원경이 있는곳으로 안내를 해줬습니다. 설명하시는 예쁜 선생님이 너무좋은 목소리로 자세히 별자리를 알려주시고
특히나 레이져 같은걸로 별하나하나 짚어가며 설명해주는데 우리 한가족뿐이 없는데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아이들도 난생 처음으로 토성과 달표면을 보며 너무 재미 있어 하더군요
별관측 마지막 쯤에 선생님이 제 핸드폰으로 달을 찍어 주셨는데 너무나도 선명하게 달이 찍혀서 놀랬습니다.
별관측을 다하고 영상까지 보니 밤12시가 다 되었더군요..
관람을 끝내고 나갈려는데 아이들 선물이라며 토성만들기와 달만들기를 나눠주시는데
너무나 좋아하는 아이들을 보니 제가 더 기쁘더군요...
늦은 밤까지 우리 한가족을 위해 너무나도 재미있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신 천문관 직원분들 너무 감사했습니다.
아이들도 집에가는 동안 피곤한 기색도없이 토성에대해 달에대해 뭐라고 재잘 거리는데
아이들에게 잊지못할 추억이 된거 같이 너무 좋았습니다.
이번 추석에 시댁에 오면 꼭 다시 이이들 대리고 찾아가봐야겠네요
당연한 친절일수도 있겠지만 저희 가족에게는 감동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