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마을 노후상수도관을 교체하는 공사를 몇달 째 하고 있다.
보름전쯤이다. 밤에 수도를 트니 물이 매우 약하게 나온다. 공사하니 그러는가 싶었다.
이튿날에는 거의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윗집에도 그러나 해서 물어 봤더니 잘 나온다는 것이다.
아차 싶었다. 그날 공사가 끝나고 밤 8시경이었다. 이틀정도 물이 안나와 매우 곤란한 지경이었다.
비도 내리고 있어 어쩔 줄을 모르고 있다가 골목어귀에 공사업체의 연락처가 있다고 하여
다미종합건설 정재욱 현장관리소장에게 전화를 했더니 그때까지 공사현장을 돌아보고 있다고 한다.
바로 찾아와서 자초지종을 애기하니 계량기 그물망이 막혀 그럴 수 있다며, 직접 작업도구를 챙겨 분해하여 고쳐주었다.
밤도 늦은 시각인데다 수도물을 쓸 수있도록 해준 정재욱 관리소장이 얼마나 고마웠던지...
공사를 하면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친절하게 설명하고 안내해주는 모습을 보며 아직도 살만한 세상이구나 싶었다.

다시한번 정재욱 소장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합니다. 앞으로도 화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