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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나주박물관 장흥특별전시관의 사찰역사 기록 정정요구를 청원합니다
- 작성일
- 2019.07.18 17:40
- 등록자
- 황OO
- 조회수
- 663
오늘(7월 18일) 장흥의 역사를 바로 보기위해 국립나주박물관을 찾았습니다.
장흥의 특별전시관을 두로 관람하며 장흥인으로서 자긍심도 느껴보고 나름대로 각오도 다지며 관람하던 중, 장흥의 사찰역사 코너에 도착해서는 장흥인이 그렇게 부끄러울 수가 없었습니다.
의향 장흥이라 하거늘, 어찌해서 사찰의 역사에는 검증되지 않은, 역사적으로도 입증되지 않은 사찰이 유명사찰과 버젓이 같은 시대에 창건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는지, 장흥군의 의도적 기록인지 아니면, 박물관의 학예사가 독단적으로 기록한 것인지 아니면, 향토사를 연구하는 사람들의 장난인지 어찌되었건 부끄러운 확인되지 않은 기록임은 분명하기에 장흥군에서 국립나주박물관 측에 정정요구를 하여 바르게 기록될 수 있도록 해주시길 청원합니다. 담당 학예사는 대의적 차원이라고 답변했으나 본인은 역사를 왜곡하면서까지
장흥을 홍보하는 것은 절대로 옳지않다고 사료되기에 청원함을 해량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1. 탑산사가 신라시대 통영화상이 창건했으며 천관산의 모든 사찰들이 번성한 시기라고 어물쩍 탑산사의 위상를 보림사와 천관사에
끼워 넣었습니다.
본인은 불교신도가 아니며 그저 무신론자입니다. 때문에 탑산사가 정말 그랬다면 지역을 위해서도 얼마나 좋겠으며 자랑스럽겠습니까. 그러나 불행히도 본인이 두 사찰에 대해 기획취재를 한 바, 당시 장흥군에서 배포한 탑산사와 관련된 보도자료는 어디에도 근거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탑산사 측에서 주장한 관련문헌으로는 두 가지가 있는데 석보상절에는 천관산이라고만 표기되었을 뿐이고,
그 당시에도 공정성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동문선"에도 "천관산기"에서 탑의 동쪽에 절을 지었다고 한 기록밖에 나와있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중요한 것은 관련문헌이 어찌되었건 신라의 통용화상이 창건하였다면 탑산사에서 출토된 유물 중 단 한가지라도
신라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이 출토되어야 하는데 10여 점도 안되는 유물들이 모두 고려시대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런데 신라시대 창건했다고 기록되어 있으니 이는 일본이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우기는 것과 다를 게 뭐가 있습니까?
일본이 어느 시대에 역사에도 없는 기록물을 만들어 후손들에게 정말 그 기록이 사실인양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하듯이 우리도
탑산사를 그런식으로 역사를 왜곡하여 억지를 부려야할까요? 우리는 분명히 의향 장흥인이며 이에대해 자랑스럽게 생각될 수 있도록
나주박물관에 기록을 정정해줄 것을 요청하여 주시길 청원합니다.
2. 본인은 관람 중 담당 학예사로부터 지역의 향토사를 연구하는 사람들도 참여했다고 들었습니다.
누가 참여를 했든 그들로부터 신라시대 창건한 자료를 요구하시고 그들이 석보상절과 지제지, 동문선을 내보인다면 과연 그 문헌에 탑산사로 표기되어 있는지 확인하시고 창건시기의 유물이 왜 출토되지 않는지 확인하십시오. 본인이 언론인 시절, 장흥군 문화관광과에서는 탑산사에 대해 순천대학교에 용역을 의뢰한 바 있고 그 결과도 나오기 전에 담당직원이 복원계획부터 세웠던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본인은 그 당시 기억을 굳이 떠올리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역사를 왜곡한 향토사는 우리나라 역사도 본의아니게 왜곡되게 만들기때문에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본인은 이미 국립나주박물관에 정식으로 민원을 제기한 상태며 추후 문화체육관광부에도 정식으로 민원을 제기할 생각입니다.
이번 기회에 탑산사가 확실하게 창건시기가 신라시대인지 고려시대인지 규명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상아농장 대표 황정열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