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수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장흥군 장동면 하산리 산동마을 주민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마을 주민들이 수 십 년간 사용해오던 도로가 사라졌습니다. 이 도로는 주민들이 어렸을 때 아버지, 할아버지들이 지나다니는 아주 좁은 길이였지만, 20여 년 전 장흥군에서 길을 넓히고 콘크리트 포장을 하여 도로로 사용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잘 사용하던 도로가 최근 없어졌습니다. 도로가 가로 약 3미터, 세로 15미터, 깊이 1미터로 파헤쳐 지면서 길의 기능도, 도로의 기능 또한 없어지게 된 것입니다.
지금 땅주인이 도로가 난 땅을 3년 전쯤에 소유하게 되었는데, 그 후 2020년 4월 8일 전까지는 20년 전 도로가 만들어진 것처럼 잘 사용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땅주인이 자신이 소유한 땅을 측량을 하더니 ‘이 도로도 자신의 땅’이라고 하면서 4월 8일 굴삭기로 도로를 없애 버렸습니다. 장흥군 장동면 하산리 산동마을 안길에 위치한 이 도로를! 지금까지 수십 년간 사용하던 이 길을! 약 10미터, 폭2미터 정도 되는 이 도로를! 자신이 소유했다는 이유로 도로를 파헤쳐 없애 버렸습니다.
지금까지 쉽게 이웃에게 갈 수 있는 길이 있었는데 되돌아 가야하는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수 십 년간 도로를 사용하던 주민들이 다시 사용 할 수 있도록, 통행 할 수 있도록, 없어진 도로를 되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