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물축제 에어쇼 소음 공해가 너무 큰데도 불구하고 안내사항이 없어 매우 불편합니다.

오늘(2021.07.29) 약 11시에 갑자기 매우 시끄러운 소리가 났습니다.
어쩌다 지나가는 비행기 소리가 이렇게 큰가? 싶을 정도 였습니다.
하지만 이 소리는 계속 반복되며 점점 커졌고, 너무 시끄러워서 몇 번은 깜짝놀라며 귀를 꼭 막아야 할 정도였습니다. 놀라서 밖에 나가보니 전투기들이 왔다갔다 하면서 소음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매우 낮게 날면서 말이죠.

가족에게 안내 방송이나 문자, 카톡 등으로 알람이 온 것이 있는지 확인해 봤지만 그런 안내사항은 미리 없었고, 이것이 도대체 무슨 일인지에 대해 직접 군청에 전화로 문의해야 했습니다.
직접 전화해서 문의해보니 물축제를 대신해서 에어쇼를 하는데 이 예행연습 때문에 시끄럽다고 하더군요.
집안에 앉아있는데 약간의 진동이 지진처럼 느껴질 정도인데도, 비행사 분들이 전문가라서 괜찮을 거라고도 했습니다. 오후 세 시에 진짜 에어쇼를 한다면서요.

여기서 제가 의문이 드는 점은 왜 미리 이러한 에어쇼와 에어쇼의 예행연습으로 인한 소음이 있을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 미리 고지하지 않았는지, 에어쇼에 돈도 많이 들었을텐데 그만큼의 효과를 누리기 위한 홍보를 하지 않았는지 입니다.
날씨가 매우 더워서 야외활동은 자제하라는 재난문자는 아주 많이 오면서, 야외활동을 하지 않는 군민들에게도 미리 알려줘야 하는 것 아닌가요?
이 소음도 또 하나의 공해로, 누군가에게는 재난처럼 느껴질 수도 있는 것 아닌가요?
갑자기 이 나라에 무슨 큰일이라도 난 것이 아닌지에 대해 걱정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요?
집에 다른 가족들이 없었다면, 깜짝 놀라셨을 어머니는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셨을까요?

이후 이런 비슷한 상황이나 군민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미리 고지해 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