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은 일에 부족하고 모자람이 있더라도 청렴하기만 하다면 공직자의 첫째 임무는 완료했다고 여겼습니다.

청렴만 하다면 아무리 높고 무거운 직책도 마음대로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청렴이야말로 공직자의 본무다 라고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청렴하지 않은 공직자란 그 존재 자체가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세상에는 정말로 뛰어난 청백리들이 많을 것인데,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고 청렴한 공직자들이 큰소리를 치지 못하고 청렴만을 추구하다가는 승진도 못하여 언제나 하급 관료로 머무르다 끝나는 수가 너무도 잦은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청렴한 공직자만이 승승장구 승진하고, 그런 사람들이 마음놓고 일하며 그 공직사회의 주체가 되는 세상이 바로 바른 세상이 아닐까요?

조선초기만 해도 청백리라는 명칭만큼 영예로운 호칭이 없었고, 그의 후손들까지 세상에서 크게 대접받기도 하였습니다.

부패와 비리가 없는 깨끗한 세상, 우리 공직자들은 그러한 세상을 꿈꾸며 항상 정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