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거주하고 있는 36살 애둘을 키우고 있는 가장입니다
여름휴가를 맞아서 코로나가 무서워 사람없는 휴가지를 찾다보니 인터넷에 한적한 해수욕장이라는 장흥 수문해수욕장을 방문하였습니다
도착해보니 사람이 생각보다 많았고 바다에 해파리가 많이 떠다녀 애들이 물에 들어가기 무서워했습니다
그래서 그곳에 있는 매점 아주머니에게 말하니 담당자분을 불러주셔서 이야기 하니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그곳에 계신 청소하는 분들을 데리고 30분정도 해파리와 쓰레기를 치워주셨습니다
땡볕에 더운날씨에 괜히 고생시킨거 같아 죄송해서 음료수 하나 사드리겠다고 하니 당연히 해드릴 일을 했다며 혹시라도 이용중에 불편한 점을 바로 말씀 드리면 조치 하겠다고 하며 거절하셨습니다
그러고 아이들과 물에서 놀던 중 둘째 아이가 조개껍질에 다쳐 발에 피가 났는데 담당자분과 구조대 분들이 구급함을 가지고 오셔서 아이 발에 상처를 소독하고 연고를 발라주셨습니다
그리고 자리에 가서 아이와 쉬고 있는데 그 담당자 분이 오셔서 놀러오셨는데 속상하시겠다며 죄송하다고 저희 가족에게 아이스크림을 사다주고 가셨습니다
집에 간다고 찡얼대던 아이가 아이스크림을 받고 웃으며 더 놀다 간다고 해서 정리하고 집에 가려던 차에 그분 덕분에 저희도 방송에서만 보고 꼭 먹고싶었던 장흥의 명물 장흥삼합까지 먹고 귀가할수 있었습니다
장흥에 아이들과 처음 놀러 와 보았는데 첫 이미지가 너무나 친절하고 좋았습니다
이번 휴가의 장흥 방문이 저와 저희 가족들에게 어머니 품 장흥이 무엇인지 느낄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