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 현장에서 현장 관리를 하는 경호팀을 딱 4명 봤습니다. 물기로 미끄러운 바닥 때문에 밀고 들어올 관객 통제가 안될시 사고가 나면 어떡하냐고 안전대책에 대한 문의하는 사람들에게 다치면 본인 책임..이라니요?

관광객들은 그렇다쳐도 거기 오신 군민들 세금 받아 고용한 업체에서 군민 보호는 해야하는 거 아닌가요??

내빈석 뒤쪽으로 결국 사람들이 의자들고 들어오고, 통로 다 막고 앉고, 그거 뒤쪽 관객들이 질서 지키시라 했지만 물론 결국 통제 안됐죠.
주변에 경호원이든 파란티 입으신 분들이던 보이질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개막식 시간이 다가오니 다들 어디로 사라져버리셨는지 찾을 수가 없었고,
게다가 나중엔 내빈석 가로막은 사이드쪽 붉은 띠를 경호원이 열고 사라져 버리면 사람들이 기다릴리가 있겠습니까? 당연히 앞으로 몰려가고 밀려 넘어져 결국 다치신 분도 나왔습니다.

상황문의 하는 분들에게 MC에게 물어보라는 답은 진심 코메디였고요 ㅎㅎ
반말로 소리 지르며 ㅆㅂ새끼들아~하는 폭언까지 ㅎㅎ 애초에 통제를 전혀 안해서 생긴 문제인데 왜 통제를 안하냐고 하니까 아침 8시부터 몇명이서 힘들었는데 통제를 안따라줘서 그랬대요 ㅎㅎㅎ 아니 아무런 가이드라인을 주지도 않고 계속 말 바꾸다가 현장에선 통로 열고 사라져버려 그 사단을 만들어 놓고 그게 할말인가요?

어디 회사 소속이냐고 어디 업체냐고 물으니 모두 묵묵부답이던데 진짜 여기 어디고 왜 일을 맡게 된건지 궁금하네요.
항의하고 있는데 반말하셨던 분은 흥분하셔서 저한테 싸우자고 오셨던데 다른 경호원분은 오히려 저에게 흥분하지 말고 말씀하시라는 말만 계속 하시더라고요. 대답을 하시고 대책을 내놓으셔야 하는게 아닌가요? 기가차서 원..

아~ 참 항의하시는 분들 얼굴 기억하신다고 하셨다던데 ㅎㅎ 반말, 폭언, 협박에 현장 안전관리 방치까지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한 행사에 해보다니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전국 행사를 제법 참여해 봤는데 단연코 가장 최악의 경험으로 정말 오래 기억될 듯하여 관광지로 결코 추천하고 싶지 않아졌습니다.

무책임한 업체를 선정한 장흥군청의 안일한 일처리때문에 그 멀리 버스로 편도 5시간 걸려 찾아간 장흥에서 먹고 마시고 쓴 돈이 너무나도 아깝고,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곳으로 기억되게 되었으며, 주변에 적극 이곳에는 절대 가지마시라고 홍보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이건 누구의 잘못인가요?